[날씨] 꽃샘추위 풀려 봄처럼 포근...미세먼지 전국 '나쁨' / YTN

2024-03-02 127

일요일인 오늘은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봄처럼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대기 질이 안 좋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크게 춥지 않은 것 같던데, 기온이 어느정도였나요?

[캐스터]
네, 오늘부턴 추위 걱정 좀 덜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1도까지 내려가서 한겨울처럼 추웠는데요.

오늘은 0.5도였습니다.

어제보다 무려 9도나 높았는데

낮에도 추위가 풀리면서 딱 이맘때 초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서울 낮 기온 8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높겠고 광주와 대구 12도로 충청과 남부 지방은 10도를 웃돌면서 따뜻하겠습니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니까요.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 표정은 어떨까요?

[캐스터]
어제 서울에는 오후에 잠깐 눈이 왔었지만,

현재 남부 지방에는 지금도 눈이나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좀 더 이어지겠는데요.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1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차차 맑아지겠지만, 미세먼지가 문젭니다.

어제 밤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는데 추가로 더 유입되면서 오늘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에 접어들면서 이제 벚꽃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는 언제쯤 벚꽃을 볼 수 있을까요?

[캐스터]
올해는 벚꽃을 예년보다 최대 6일 일찍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화에 영향을 주는 3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먼 곳으로 벚꽃 가신다면 미리 계획 세워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지역별 벚꽃 개화 시기,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

화려한 벚꽃은 제주도에서 예년보다 3일 빠른 3월 21일,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겠습니다.

이후 부산 25일, 대구 26일, 강릉은 3월 31일에 개화하겠고요.

서울은 예년보다 6일 빠른 4월 2일, 하얀 꽃망울을 터뜨릴 전망입니다.

벚꽃은 개화 일주일 뒤에 절정입니다.

따라서 3월 말 제주도를 시작으로 4월 상순에는 전국 곳곳에서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중략)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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